전체기사

2025.06.20 (금)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정치

문재인·박원순 회동…‘지방분권·재정문제’ 협력키로[종합]

URL복사

朴 “文과 협력만 하는 사이…왜 경쟁에만 초점 맞추나”
文 “차기 대선주자 흠집 내기서 박 시장 지켜낼 것”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2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지방자치단체의 자치권 확대방안과 지방재정 문제 등 국정현안을 논의했다.

문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박 시장과 오찬회동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박 시장과) 서울시뿐만 아니라 우리 지방자치단체들의 자치권을 확대시키는 방안, 특히 지방재정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시가 대한민국과 국제적으로도 비중있는 도시임에도 조직, 인사에 대한 직제규정에 얽매여서 제대로 직제를 짜지 못하는 문제들을 함께 노력해서 극복해내야 지방행정이 더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당이 지방 자치단체와 단체장들, 지방의원들과 보다 강하고 긴밀한 결합이 있어야겠다고 생각한다"며 "박 서울시장이 대표적인 분이다. 앞으로도 박 시장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시장도 "(문 대표에게) 서울시장으로서 지방자치단체 역할이나 권한에 대해서 말씀드렸고, 중앙정부나 법령이 자치의 권한이나 재정적 어려움을 해결하는 역할을 해주시면 좋겠다는 말씀드렸다"면서 "당이 좀 더 혁신하고 좀 더 국민지지 받는 쪽으로 가는데 여러가지 말씀 나눴다. 다 잘해주실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문 대표가 제안해 이뤄진 이번 회동은 당 대표 경선 때부터 강조한 '통합행보'의 일환으로, 지난해 4월 박 시장과 한양도성에서 동반 산행을 했던 이후 약 10개월 만의 만남이다.

박 시장은 회동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표와 차기 대권 경쟁주자가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협력만 하는 사이다. 사람들은 왜 자꾸 경쟁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하냐. 협동의 힘이 훨씬 큰데"라고 멋쩍게 웃어 보였다.

문 대표도 "박 시장이 워낙 잘 하고 또 우리 당의 차기 대선주자로서 지지도를 높여 나가니까 새누리당에서 '박원순 저격특위'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것은 차기 대선주자로서 흠집내려는 새누리당의 대선공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당은 단호하게 그 공작에 맞서서 박 시장을 지켜 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정례회동 방안을 논의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박 시장이 "정례회동보다 더 자주, 수시로 보겠다"고 답하자, 문 대표도 "소통할 수 있는 핫라인들이 있으니까 긴밀하게 의논해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