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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기업 가는곳 부동산시장도 특수 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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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부동산시장에도 대기업 특수가 있다.

대기업이 들어서는 지역은 해당 기업의 종사자뿐만 아니라 그 기업의 계열사들과 협력사들이 곳곳에 새로 터를 잡게 된다. 기업들의 입주로 근무하는 상주인력들이 늘어나면서 상가나 오피스텔, 아파트 등 부동산 상품들도 덩달아 인기가 높아지게 된다.

마곡, 동탄 등 수도권 베스트셀러 택지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신도시내 대기업들이 입주해 있거나 인접해 있는 지역들이다.

실제로 마곡지구에는 LG사이언스파크, 코오롱, 이랜드, 대우조선해양, 넥센타이어 등 대기업을 포함해 약 57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지난 1월 분양한 '마곡 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는 최고 31.74대1, 평균 27.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대기업이 들어서는 신규택지내 분양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다. 대기업에 들어선 신규 택지지구에서의 분양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22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일대는 현대자동차그룹의 한전부지 본사사옥을 포함한 복합문화센터 건립, 롯데의 제2롯데월드 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송파 문정지구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문정 미래형업무지구 1-1블록에 '송파 테라타워 2' 지식산업센터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17층, 연면적 14만3730㎡ 규모로 조성된다.

판교테크노밸리에는 엔씨소프트, 넥슨 등 대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광주시 태전4지구에서 '광주 태전 아이파크' 64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7개동 전용 59~84㎡ 규모다.

김포한강신도시에는 LG사이언스파크가 있다. 반도건설은 3월 김포한강신도시 마산동 Ab17BL에서 '김포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3차'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 58~84㎡ 662가구 규모다.

청라국제도시에는 2017년 신세계 복합쇼핑몰과 하나금융타운이, 2018년 의료복합타운 등이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

GS건설은 3월초 인천 청라국제도시 LA1·LA2블록에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4층 35개동, 646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76·84㎡로 구성된다.

서산테크노밸리는 지난해 12월 ㈜위스코의 본사이전과 공장 준공식을 시작으로 현재 입주와 가동중인 공장은 15개이다. 주변 산업단지에는 현대파워텍, 파텍스, 현대위아, SK이노베이션, 한화케미칼, 포스코P&S, 유니드 등 대기업이 가동 중이거나 추가로 착공·입주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3월 충남 서산테크노밸리에서 '힐스테이트 서산'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5층, 13개동 총 89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이 들어서는 신규택지내 분양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기업들의 상주로 유동인구가 늘어나면서 상가, 오피스텔, 아파트 등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 분양경쟁 또한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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