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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 앞둔 kt 로드 "동료와 팬들 그리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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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프로농구 외국인선수 찰스 로드(30)가 부산 kt와 작별을 앞두고 있다.

남자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의 규정 개정에 따라 다음 시즌부터 외국인선수 2인 보유 2인 출전(두 쿼터 한정)이 된다.

규정이 바뀌면서 현재 뛰고 있는 외국인선수들의 재계약은 안 된다. 다시 트라이아웃과 드래프트를 통해 KBL에 와야 한다.

여러 외국인선수들이 현 소속팀에서 떠날 가능성이 높다. 로드처럼 캐릭터가 강하고, 쇼맨십이 있는 외국인선수들은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로드는 잘 알려진 대로 전창진 kt 감독과 애증의 관계였다. 미운 정, 고운 정이 많이 들었다. 부산 팬들도 화끈한 로드의 플레이에 열광했다.

로드는 2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23점 9리바운드로 활약하며 73-61 승리를 이끌었다.

호쾌한 덩크슛 4개와 블록슛 3개로 팬들을 환호하게 했다.

팀을 떠나야 하는 상황에 로드는 "아쉽지만 비즈니스이기에 어쩔 수 없다"면서도 "많은 kt 팬들을 비롯해 코칭스태프와 관계자, 동료들이 그리울 것이다. 슬프다"고 했다.

2010~2011시즌에 처음 kt에 온 로드는 가공할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골밑에서 화끈한 플레이를 자주 선보였다. 간간이 이기적인 플레이로 코칭스태프의 속을 타게 했지만 해가 갈수록 나아졌다.

덩크슛이나 블록슛을 한 이후에 선보이는 세러모니는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면 중 하나다.

로드는 "미식축구에서 패스 실패가 나왔을 때, 심판이 하는 수신호다. 나의 블록슛도 그런 의미에서 하는 것이다"고 했다.

미국프로풋볼리그(NFL)의 슈터스타 랜디 모스(38·은퇴)의 세러모니를 따라한 것이기도 하다. 로드는 모스의 광팬이다. 대학 시절부터 지금의 세러모니를 고수했다.

로드는 2012~2013시즌 잠시 한국을 떠났을 때를 제외하면 이번이 네 번째 시즌이다.

올 시즌을 앞두곤 가족을 아예 한국으로 불러들여 kt의 훈련장이 있는 수원에 살림을 차렸다. 한식도 즐길 줄 안다.

로드는 발목이 좋지 않다. 테이핑으로 통증을 최소화한 후에 경기에 임하고 있다. 부상 투혼이다.

kt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높지 않다. 4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6위 인천 전자랜드(24승25패)에 두 경기 반 차이로 뒤진다.

부산에서, kt에서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시즌이기에 로드의 투혼이 남달라 보인다.

로드는 올 시즌 평균 15.2점 8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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