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1월 미국에서 개최된 CES(세계가전전시회)에 이어 내달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 참석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부회장이 CES와 MWC를 동시에 참가하는 건 2011년 이후 처음이다. 또 올해 이동통신 3사 중 양대 전시회를 모두 참석하는 건 이 부회장이 유일하다.
이 부회장은 MWC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업체를 비롯해 시스코, 화웨이, 에릭슨, 노키아, AT&T, IBM,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 등 글로벌 기업의 주요 경영자 등과 만나 사업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이 부회장은 MWC에 참가한 세계 유수 기업들의 전시장을 직접 찾아 미래 ICT 글로벌 트렌드를 분석, LG유플러스가 추진하는 홈IoT와 5G와의 연관성을 확인해 향후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MWC 2015에 총 100명에 가까운 직원을 현지로 보내는 등 사상 최대 인원을 파견한다. 전시부스에서 홈IoT 서비스를 설명하고 직접 시연하는가 하면, 상품 구매의지가 있는 고객사와 현지에서 계약체결 등을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올해 MWC 전시 부스 전체공간을 주방과 거실, 드레스룸, 서재 등 3가지 구역으로 나눠 첨단 서비스 체험 기회를 마련한다. 주방에선 홈매니저를 통해 각종 가전제품을 제어하고, 거실에선 tvG와 LTE생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드레스룸과 서재에는 매직미러 등이 설치된다.
이상철 부회장은 "IoT시대에는 시간 관리, 비용 절감, 안전 향상, 정보 공유, 감성 관리 등 5대 핵심 서비스가 소비자에게 필요하며, MWC는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