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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10년 만의 우승 한 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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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10년의 기다림을 보상 받을 수 있을까. 올 시즌 여자배구 판도 변화의 중심에 선 도로공사가 원년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두 시즌을 모두 4위로 마친 도로공사의 반전 드라마는 베테랑들의 합류와 맥을 같이 한다.

도로공사는 지난 여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세터 이효희와 센터 정대영을 동시에 영입했다. 투자에 인색했던 과거 행보와는 전혀 다른 공격적인 행보였다.

도로공사의 선택은 대성공이었다. 이효희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으로 빠진 탓에 출발은 삐걱거렸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안정을 찾으면서 리그에서 가장 탄탄한 팀으로 거듭났다. 정대영은 또 다른 주부 선수인 장소연과 합이 75세인 막강 센터진을 구축했다.

잘 되는 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신데렐라'도 탄생했다. 세 시즌 간 고작 9점을 올리는데 그쳤던 문정원이 그 주인공.

컵대회에서 얼굴을 알린 문정원은 시즌 개막과 함께 레프트 한 자리를 꿰찼다. 흔치 않은 왼손잡이 레프트에 스윙이 빠르다는 장점을 안고 있다.

강서브는 그의 트레이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문정원이 개막 후 지금까지 서브 에이스 없이 경기를 마친 적은 한 번도 없다. 남녀부 통틀어 최고 기록이다.

외국인 선수 니콜 포셋은 환골탈태한 도로공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다. 3년차 외국인 선수인 니콜은 동료들의 상승세와 맞물려 글자 그대로 신바람이 났다.

니콜은 득점 2위(802점), 공격성공률 3위(41.94%), 퀵오픈 2위(50.25%), 후위공격 1위(44.20%) 등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3년째 한국 생활로 익숙해진 동료들과도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코트 안팎으로 모범적인 이미지를 이어가고 있다.

붙박이 리베로 김해란의 부상 이탈로 잠시 위기에 봉착했던 도로공사는 다시 힘을 내며 5라운드가 끝난 21일 현재 18승7패(승점 52)로 선두를 질주 중이다.

5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2위 현대건설(16승9패·승점 47)과는 승점 5점차. 현대건설이 잔여 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도로공사가 2패 이상 당하지 않는다면 1위는 바뀌지 않는다.

공격적인 영입과 국내 선수들의 성장, 여기에 잘 뽑은 외국인 선수까지 갖춰진 도로공사의 2014~2015시즌이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릴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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