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당대표 후보가 1박2일 일정으로 1일 전북을 방문했다.
전당대회를 일주일 남기고 이날 경기 아주대학교 강당에서 개최된 마지막 합동연설회를 마친 문 후보는 막판 호남 당심을 잡기 위해 다시 전주를 찾았다.
문 후보는 오후 7시30분 전주의 한 식당에서 도내 전·현직 도의원 등과 간담회를 갖고 지지를 부탁했다.
문 후보는 간담회에 앞서 가진 인사말을 통해 "유성엽 전북도당위원장을 중심으로 강력히 뭉쳐 우리당의 정신적 고향인 전북에서 당을 살려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하는데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사말에 이어 "지역에서 정당활동을 하기가 재정면에서 너무 어렵다"라는 한 참석자의 질문에 대해 문 후보는 "당장 뚜렷한 답을 하기는 어렵지만, 무엇보다 연간 150억원인 국고보조금을 대거 지방에 내려보내겠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 국고보조금의 불투명한 집행에 대해 문 후보는 "지금은 (국고보조금이)어떻게 쓰이는지 알 수 없을 만큼 투명하지 않다. 이를 확실히 개선하겠다"고 참석자들에게 약속했다.
한편 문 후보는 2일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주남부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