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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전당대회 분주해진 후보들…전략도 ‘3인 3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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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당원 ARS 투표 등 다음달 3일부터 시작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가 2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각 후보자들은 막판 표심을 끌기 위한 전략 점검에 나서고 있다.

당대표 선거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우세하고 박지원 후보가 강력히 추격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인영 후보는 486세대를 대표하는 상징성이 있는 만큼 2위를 하더라도 의미 있는 득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각자 목표와 상황이 다른 만큼 후보자들이 구사하는 전략에서도 차이가 감지된다.

박 후보는 '대권-당권 분리론'을 앞세워 문 후보에 대한 공격수위를 한층 높이고 있고, 문 후보는 상대 후보 보다는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하고 있다. '국민 속의 당대표'를 표방하며 일반 인지도의 우위를 활용하고 '독하게' 달라진 모습으로 '강한 야당'을 만들어 내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문 후보는 27일 박 대통령이 대선 당시 내걸었던 경제민주화와 복지공약 등에 대해 "2년이 지난 지금 상황에서 보면 모두 거짓이었다"며 "지키지 않을 것을 공약했으면 국민을 속인 것이다. 그것이 아니라면 무능한 정권임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박 후보는 일부 여론조사 결과를 활용해 '문재인 대세론' 꺾기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이날 서울지역 합동간담회에서도 "저 박지원이 1위를 달리고 있다. 대의원은 제가 51.5%로 (문 후보 보다) 19.6%, 당원은 47.7%로 13.1% 차로 앞서고 있다"며 '문재인 독점론(당권+대권)'을 거듭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정책브리핑에서 '선거철 정당에서 생활형 정당으로'를 내걸고 "246개 지역위원회를 정치협동조합으로 탈바꿈해서 생활 전반에서 상시적으로 운영되는 정당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마을공동체' 사업을 벤치마킹 한 것이다.

선거운동이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각 캠프에서는 조직점검과 세(勢) 확장에도 분주하다. 당 지도부가 최종 선출되는 전당대회는 다음달 8일 열리지만 권리당원의 ARS 투표와 재외국민 대의원 300명의 이메일 투표는 3일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D-7 체제에 돌입한 것이나 다름 없기 때문이다.

지역적으로 각 캠프에서 여론의 추이를 주시하는 곳은 역시 호남이다. 문 후보 측에서는 '약간우세'를 주장하면서 박 후보와의 격차 확대가 목표라는 입장이지만, 박 후보 측에서는 '호남은 끄떡없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 측도 최근 광주전남 합동연설회 직후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호남 2위'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무엇보다 당내선거는 조직 확보가 관건인 만큼 각 캠프에서는 정세균계의 표심을 얻는 데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정 의원은 현재 '중립'을 표방하고 있지만 각 캠프에서는 정 의원 측이 우호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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