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문재인 후보는 10일 “저 문재인이 당대표가 되면 비호남 지역, 특히 영남지역에서 우리당 지지도가 올라갈 것”이라며 '총선·대선 승리론'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10일 제주도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첫 당대표 합동연설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그래야 우리당이 총선, 대선에서 이길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문 후보는 또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언급,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자신이 당대표 적임자임을 부각시켰다.
그는 “이순신 장군은 그 남은 열두 척으로 수백척의 왜선을 상대로 명량대첩을 승리로 거뒀다”며 “무엇이 그렇게 승부를 갈랐느냐. 바로 장수. 장수의 리더십”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순신 장군은 병사들에게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줬다”며 “과연 누가 우리에게 그런 사람이냐. 과연 우리를 승리로 이끌 수 있느냐”라고 되물었다.
문 후보는 또 “누가 대표가 되면, 우리당을 이기는 당으로 만들 수 있겠느냐”라면서 “정치 생명을 걸었다. 제가 당원 동지들로부터 받았던 특별한 사랑을 총선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