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대한불교 조계종 제11, 12대 종정을 지낸 도림당(道林堂) 법전(法傳) 대종사의 영결·다비식이 27일 오전 엄수된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은 깊은 애도를 표했다.
새정치연합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부처님 법대로 살자'는 기치를 내건 봉암사 결사의 마지막 수행자였던 스님의 가르침은 청빈한 삶의 모습과 함께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한국 불교계를 대표하는 선승이었던 법전 스님의 공적을 기리며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깊이 애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스님은 해인사 주지, 조계종 총무원장, 중앙종회의장, 원로회의 의장 등을 맡아 한국불교 중흥에 큰 기여를 해왔다”며 “특히 참선에 들어가면 미동도 않고 오직 용맹 정진했던 모습에 불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많은 감동을 줬고 존경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서 원내대변인은 그러면서 “대한민국호은 지금 일방통행식 불통과 나만 옳다는 아집, 책임지지 않는 지도력으로 모두가 믿고 따를 제대로 된 선장이 없는 형국”이라며 “이럴 때 지도자의 표상, 수행자의 표상으로 올곧은 한길을 살았던 스님의 부재가 더욱 큰 빈자리가 다가온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