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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치용 감독 "오늘 승리의 일등공신은 지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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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평소 칭찬에 인색한 삼성화재의 신치용(59) 감독이 지태환(28)의 활약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신치용 감독은 25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NH농협 2014~2015 V-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3-0(25-22 25-22 25-22)으로 완승을 거둔 뒤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지태환을 꼽았다.

신 감독은 경기 뒤 "오늘 승리의 일등공신은 누가 뭐래도 지태환이다. 꼭 필요할 때 블로킹으로 점수를 내줬다"면서 "겉으로 봐서는 쉽게 이긴 것 같지만 사실상 태환의 블로킹으로 이겼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현대캐피탈보다 집중력이 조금 더 좋았던 것 같다. 상대 선수들이 우리만 만나면 흔들리는 경우가 많다. 케빈도 에이스로서의 역할을 확실하게 못 해준 것 같다"면서도 "그래도 방심해서는 안된다. 현대캐피탈이 갖고 있는 저력이라는 것이 있다. 언제 터지느냐가 문제"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삼성화재는 이날 1세트 들어 블로킹을 한 개도 잡지 못했다. 파이팅이 좋은 베테랑 고희진을 선발로 내세워 기선을 제압하려고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신 감독은 곧바로 지태환을 투입시켜 분위기 반전을 노렸고, 2세트 들어 효과를 거뒀다. 지태환은 2세트에서만 블로킹으로 4점을 뽑았다. 상대 케빈과 문성민의 공격은 어김없이 지태환의 손끝에 걸렸다.

지태환은 이 같은 자신을 감독이 칭찬했다는 사실을 좀처럼 믿지 못하는 듯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지태환은 "그동안 감독님에게 확실한 믿음을 주지 못했다. 부족한 것 같아서 스스로 질책을 하며 보완점을 많이 고민했다"며 "오늘은 운이 좋게 블로킹을 많이 잡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전체적으로 이날 경기에 만족감을 나타내면서도 3세트 상황에서 유광우의 볼배급에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유광우는 이날 3세트 13-9 상황에서 김명진에게 토스를 했고 이것이 상대 박주형의 블로킹에 걸렸다. 삼성화재는 이후 내리 점수를 내주며 13-13 동점까지 허용했다.

신 감독은 "평소 세터에게 여기저기 볼 배급하라고 따로 주문하지 않는다. 그것은 세터의 연구 능력과 책임감을 뺏는 일"이라면서도 "다만 3세트도 쉽게 이길 수 있었는데 광우가 볼 한 개를 잘못 줘 경기가 어렵게 됐다"고 아쉬워 했다.

삼성화재는 3라운드 마지막 1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4승1패를 거뒀다. 사흘 뒤 홈에서 우리카드와의 3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소화한 뒤 30일 OK저축은행 원정경기를 떠난다. OK저축은행은 3라운드에서 삼성화재에 유일한 패배를 안긴 팀이다.

신 감독은 "30일에 OK저축은행과 안산에서 원정경기를 치른다. 그 경기가 크다. 안산이 가장 경기하기에 힘들다. 우리 선수들이 안산에서의 경기를 제일 힘들어 한다"며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무기력한 끝에 패배의 쓴맛을 본 현대캐피탈 김호철(59) 감독은 "중요한 순간에 범실이 나오는 바람에 우리가 따라갈 수 있던 부분에서 스스로 맥을 끊었다는 것이 안타깝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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