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체조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불우이웃을 위해 거액을 쾌척했다.
23일 종합편성채널 MBN에 따르면 손연재는 지난 22일 2014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으로 받은 상금 1000만원을 구세군자선냄비본부(사무총장 이수근)에 기부했다.
손연재는 "항상 팬들로부터 받은 과분한 사랑에 보답하고 싶었다"면서 "좋은 일에 쓰일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앞으로 한국 여성 스포츠인으로서 더욱 자긍심을 갖고 국내외 대회에 나서겠다. 연말연시 많은 분들이 따뜻하게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세군자선냄비본부 측은 "뛰어난 실력과 외모 뿐 아니라 마음까지 아름다운 손연재 선수 덕분에 많은 분들의 마음이 따뜻해 질 것"이라고 전하며 "춥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손연재는 올해 최고의 여성 스포츠선수 자리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