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휩쓴 김효주(19·롯데)의 맹활약이 스포츠토토를 즐기는 팬들의 높은 수익률을 보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스포츠토토에 따르면 올해 골프토토 승무패 게임 37개 회차 가운데 14개 회차에 지정된 김효주는 9승2무3패 기록했다.
골프토토 승무패는 각 대회에 참여하는 상위 랭커 중 지정된 10명을 대상으로 2명씩(A,B로 구분) 짝지어진 5개 매치의 1라운드 승·무·패를 맞히는 게임이다.
승무패 게임은 지난 한해 동안에만 스페셜 게임과 함께 76개 회차에서 65만명의 골프팬이 참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A로 지정된 선수의 1라운드 최종 타수가 적을 경우 '승'으로 처리되고, 동타를 칠 경우 '무', B선수가 좋은 성적을 냈을 때에는 '패'가 되는 형식이다.
올해 김효주에게 지정된 횟수는 모두 14회였다. 그 중 9차례의 승리를 거뒀다. 김효주는 무승부 2회, 패배 3회에 그칠 만큼 압도적인 승률을 보이며 골프팬들의 믿음에 보답했다.
특히 지난 8월14일에 끝난 KLPGA 투어 '넵스·마스터피스 2014'를 대상으로 발행된 24회차에서는 상대선수로 지정된 신지애(26)에게 승리를 거둬, 토토팬들의 적중을 도왔다.
올해 승무패 게임 가운데 김효주보다 1라운드 성적이 좋았던 선수는 백규정(19·CJ오쇼핑)·최나연(27·SK텔레콤)·전인지(20·하이트진로)등 세 명 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백규정은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을 대상으로 한 15회차에서, 최나연은 KDB·대우증권 클래식을 대상으로한 30회차에서 각각 김효주를 눌렀다. 전인지는 현대차·중국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김효주에게 한 타 앞섰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올 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김효주 선수가 골프토토 게임에서도 승리보증수표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참가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