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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경쟁 예고' 슈틸리케 감독 "마지막까지 지켜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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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둔 울리 슈틸리케(60·독일)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무한경쟁을 예고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15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 시민축구장에서 열린 전지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대표팀의 문은 모든 선수에게 열려 있다. 마지막 순간까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아시안컵은 내년 1월 호주에서 개최된다. 슈틸리케 감독은 K리그, 일본 J리그, 중국 슈퍼리그 선수들로 구성된 28명과 함께 15일부터 21일까지 제주에서 담금질을 실시한다. 시즌이 한창인 유럽파와 중동파는 제외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서울에 비해 기온이 따뜻한 제주를 전지훈련 장소로 정했다"며 "이번 소집 명단에는 이미 이름이 잘 알려진 선수들도 있고 새롭게 발탁된 선수들도 있다. 이들과 함께 훈련하며 기술과 전술적인 측면을 모두 다루겠다"고 훈련 계획을 밝혔다.

전지훈련에 참가한 28명 중 절반에 해당하는 14명이 슈틸리케 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추는 새 얼굴이다. 

파격적인 선수 발탁에 대해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기자회견 때도 얘기했지만 대표팀의 문은 여전히 모든 선수에게 열려 있다"며 "최종 명단은 오는 22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제주에서 일주일 동안 훈련을 하며 선수들을 관찰하고 지켜보겠다.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전했다. 

대표팀은 공격수들의 연이은 부상에 몸살을 앓고 있다. 

부상 후 재활 중인 이동국(전북)과 김신욱(울산)은 아시안컵 출전이 불투명하고 김승대(포항)도 오른쪽 엉덩이 근육 손상으로 낙마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스페인은 최전방 공격수가 없는 상황에서도 제로톱 전술로 각종 대회 우승을 했다"며 "하지만 우리가 당장 풀어야 할 문제는 타깃형 스트라이커를 쓰느냐 제로톱을 쓰느냐가 아니다. 이번 훈련을 통해 전술을 가다듬고 어떻게 공격진을 구성할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종호(전남)는 김승대의 부상으로 대체 발탁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김승대의 부상은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종호는 나뿐만 아니라 모든 코칭스태프의 의견을 종합해서 대체 발탁했다. 그의 경기력 등에 모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고 말했다. 

역시 처음 태극마크를 단 강수일(포항)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K리그 경기를 보러 다녔고 여러 명을 주목해서 지켜봤다. 강수일도 그 선수들 중 한 명이다"고 밝혔다. 

이날 호주 시드니에서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인질극이 벌어졌다. 

아시안컵 개최지인 호주에서의 안전 문제를 묻자 슈틸리케 감독은 "우리는 원안대로 호주에 입성할 계획이다"며 "특별한 일정 변경은 없을 것이다. 선수 경호 등 대회 외적인 부분은 호주 당국에 맡길 것"이라고 전했다. 

'차미네이터' 차두리(서울)는 이번 아시안을 통해 대표팀에서 은퇴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차두리 역시 경쟁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 보여야 한다. 아시안컵으로 가는 보증수표를 갖고 있지 않다"며 "차두리가 이번 전지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서 명예롭게 은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를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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