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아주대학교는 축구부 감독으로 하석주(46) 전 전남드래곤즈 감독을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하 감독은 최근 전남드래곤즈로부터 재계약을 요청받았으나 개인 사정으로 고사했고 모교인 아주대에서 지난 1일부터 축구부 감독을 맡게 됐다. 하 감독은 아주대 경영학과 86학번이다.
앞서 하 감독은 2010년 12월~2012년 7월 아주대에서 축구부 감독을 역임했으며 2012년 8월부터 전남드래곤즈 감독을 맡았다.
하 감독은 "첫 지휘봉을 잡았던 모교에 다시 오게 돼 기쁘다"며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 선수들이 우승을 많이 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 감독의 임기는 2016년 11월까지다.
아주대 축구부에서 활동한 하 감독은 1990년부터 부산 대우 등에서 프로 축구선수로 뛰었고 1991년부터 11년간 국가대표를 했다.
국가대표 기간에 95경기 23골을 기록했고 절묘한 왼발 킥으로 수많은 골을 성공시켜 '왼발의 달인'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