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11월 체감실업률이 10.2%로 전월보다 더 늘어났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11월 체감실업률은 10.2%로 지난달 10.1%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통계청은 지난달부터 ILO(국제노동기구)기준에 따라 공식적인 실업자 외에 취업자중 실제 취업시간이 36시간미만이면서 추가 취업을 희망하고 추가 취업이 가능한 자에 대한 고용보조지표인 일명 '체감실업률'을 발표하고 있다.
체감실업률은 올들어 7월 10.7%로 최고조를 보이다가 10월 10.1%까지 떨어졌지만 한 달만에 10.2%로 다시 높아졌다.
한편 11월 취업자수는 2596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만8000명 늘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15만8000명으로 9.8%, 도매 및 소매업이 13만6000명으로 3.6%, 제조업이 10만2000명으로 2.4% 각각 증가했다.
이에 따라 고용률은 60.8%로 전년동월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도 소폭 상승했다. 11월 40.8%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0.0%보다 0.8%포인트 올랐다. 25~29세의 고용률 역시 전년 69.1%에서 69.5%로 다소 개선됐다.
공식적인 실업률은 40~50대를 중심으로 실업자가 늘어나면서 상승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81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0만명보다 11만8000명 늘었다.
실업률은 3.1%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보다 0.4%포인트 증가했고, 이중 청년층 실업률은 7.9%로 전년동월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25~29세 실업률은 7.5%로 전년과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