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내년부터 모든 밭작물에 대해 '밭농업직불금'이 지급된다.
밭농업직불금이란 소득이 많지 않은 밭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에게 소득안정과 품목의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1㏊당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제도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밭농업직불금 지급대상 품목이 올해 26개 품목에서 내년부터는 모든 품목으로 확대된다.
내년도 밭 직불금은 밭 농업에 이용된 모든 농지에 대해 ㏊당 25만원이 밭고정직불금으로 지급되고 겉보리, 쌀보리, 맥주보리, 밀, 호밀, 마늘 등 기존 26개 품목을 재배하는 경우 ㏊당 15만원이 추가돼 올해와 마찬가지로 40만원(㏊당)을 지급한다.
26개 품목이 아닌 품목을 재배하는 경우 밭 농업에 이용된 농지에 대해 지급되는 밭고정직불금 25만원(㏊당)을 지급받을 수 있다.
또 이와는 별도로 내년부터 겨울철 논에 식량·사료작물을 재배하는(이모작) 농가는 올해보다 10만원(㏊당) 인상된 50만원의 직불금을 지급 받을 수 있다.
정부 관계자는 "밭고정직불제 지원대상이 모든 품목으로 확대됨에 따라 농가의 소득안정 및 자급률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