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에이스 김광현(26)이 사랑의 골든글러브를 받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07년 프로 데뷔 이후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를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활동 및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온 김광현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제정한 '2014 사랑의 골든글러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은 한 해 동안 선행에 앞장서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선수 또는 단체에 수여되는 상이다. 더 많은 나눔 참여를 유도하려는 취지로 1999년부터 시상해왔다.
김광현은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에게 2009년 수술비 1000만원, 2011년 1830만원을 기부하는 등 따뜻한 선행을 베풀어왔다.
지난해에는 SK 행복나눔바자회 등 선수단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올 시즌 역시 SK 선수단 세월호 피해지원 성금 조성에 참여하고 별도로 1000만원을 추가 기부했다.
그는 2009년 자신이 낸 기부금으로 수술을 받아 심장병을 완치한 김창식군과 올해 8월 시구-시포 행사를 가졌다.
김광현은 9월에는 백혈병 투병 어린이팬을 위한 시구-시포 행사를 함께하기도 했다.
'2014 사랑의 골든글러브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광현에게는 오는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되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트로피가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