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경찰에 음주운전한 사실이 적발돼 MBC TV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하차한 가수 길(37)과 방송인 노홍철(35)의 사진을 '2015 무한도전 달력'과 '무한도전 사진전'에서 볼 수 있게 됐다.
MBC 예능마케팅부는 27일 "출연진이 차지하는 비중의 정도를 떠나 주요 출연진 7명 모두를 포함시켜 1년간 발생했던 기쁜 일, 궂은 일 모두를 기록하는 것이 달력과 사진전의 근본 취지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길은 지난 4월 서울 합정동에서, 노홍철은 이번 달 논현동에서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걸려 프로그램에서 빠졌다.
MBC 측은 "물의를 일으킨 출연진을 달력 제작과 사진전에서 완전히 제외해야 한다는 일부의견이 있었지만, 그동안 '무한도전'을 성원해주신 시청자에게 큰 실망이 될 것이라는 점을 고민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무한도전 사진전'은 다음 달 2일부터 내년 2월4일까지 청주를 시작으로 서울 , 전주, 충주 등을 돌며 진행된다.
'2015 무한도전 달력'은 27일 정오부터 MBC tshop과 G마켓을 통해서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사진전과 달력의 모든 수익금은 사회공헌분야에 기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