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일본인 에이스 다르빗슈 유(28)가 부상에서 회복했다.
스포츠닛폰 등 일본 언론들은 26일 다르빗슈가 오른 팔꿈치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르빗슈는 지난 8월 오른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15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등재됐다. 보름이 지난 뒤에도 복귀 소식이 들리지 않던 다르빗슈는 결국 추가 등판없이 시즌을 마무리했다.
다르빗슈는 이번에 진행한 MRI 검사를 통해 회복을 확인하면서 정상적인 내년 시즌 준비가 가능해졌다. 다르빗슈는 다음 달 초 회복 후 첫 투구 연습을 갖고 본격적인 몸 만들기에 돌입할 예정이다.
텍사스 태드 레빈 단장보좌는 "다르빗슈가 아무런 문제없이 스프링 캠프에 임할 수 있다는 점은 구단에도 반가운 일"이라고 환영했다.
2012년 일본을 떠나 텍사스에 입단한 다르빗슈는 3년 간 39승25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애를 먹으면서도 10승7패 평균자책점 3.06으로 에이스의 체면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