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영화 '인터스텔라'(감독 크리스토퍼 놀런)가 주말 125만 관객을 끌어모으며 개봉 3주차에도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터스텔라'는 21~23일 1127개 스크린에서 1만4302회 상영, 125만4464명이 봤다. 누적관객수는 685만4636명이다.
영화는 인류의 새로운 터전을 찾기 위해 우주여행을 떠나는 우주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다크나이트' 시리즈(2005~2012), '인셉션'(2010) '프레스티지'(2006) '메멘토'(2001) 등을 연출한 크리스토퍼 놀런(44) 감독이 연출했다.
주인공 '쿠퍼'는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매슈 매코너헤이(45)가 연기했다. 쿠퍼와 함께 우주로 향하는 또 다른 우주인 '아멜리아'는 앤 해서웨이(32)가 맡았다.
마이클 케인, 제시카 차스테인, 케이시 애플렉 등이 출연했다.
20일 개봉한 액션 판타지 '헝거게임:모킹 제이'(감독 게리 로스)는 같은 기간 626개 스크린에서 8067회 상영해 38만5136명이 봐 2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47만7907명이다.
'헝거게임:모킹제이'는 2012년 시작한 '헝거게임' 시리즈의 마지막 편이다. 2012년 '헝거게임:판엠의 불꽃'(감독 게리 로스)으로 시작한 이 판타지 액션 영화는 지난해 '헝거게임:캣칭 파이어(감독 프란시스 로런스)를 내놓았고 다시 1년 만에 후속작을 공개했다.
'헝거게임:모킹제이'는 독재국가 판엠의 권력에 맞서는 여성 영웅 캣니스의 이야기를 그린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연소 여우주연상을 받은 제니퍼 로런스가 주인공 캣니스를 연기했다.
이번에 개봉한 '헝거게임:모킹제이'는 2부작이다. 내년에 파트2가 개봉할 예정이다. 연출은 프란시스 로런스 감독이 계속 맡는다.
전쟁영화 '퓨리'(감독 데이비드 에이어)는 3위였다. 523개 스크린에서 6339회 상영, 38만4935명을 불러 모았다. 누적관객수는 46만4719명이다.
'퓨리'는 2차 세계 대전, 나치의 공격에 탱크 한 대로 맞선 군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브래드 피트가 전차부대장 '워대디'를 연기했고 할리우드 신성 로건 레먼이 신병 '노먼'을 맡았다.
'사보타지'(2014) '스트리트 킹'(2008) 등 주로 액션영화를 연출한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1만3111명이 본 한국영화 '카트'(감독 부지영)는 4위, 8만2478명의 '아빠를 빌려드립니다'(감독 김덕수)는 5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