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가 지역별 와이너리(와인을 만드는 포도농장 또는 양조장)를 6차 산업의 새로운 모델로 특화한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사진 앞줄 가운데)은 지난 22일 전북 무주의 '무주산들벗'에서 와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간담회를 갖고 "와이너리를 그 지역만의 특별한 와인을 만나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와이너리를 지역축제와 농촌관광을 연계한 지역명소로 육성시켜 국산 와인산업을 6차 산업화의 새로운 모델로 육성하겠다"는 정책 의지를 피력했다.
이를 위해 이 장관은 ▲와인의 주질 향상을 위한 R&D지원 ▲교육기회 확대 등을 바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대신 와인 관계자들이 건의한 ▲자가품질검사 중복 등 불합리한 제도 개선과 관련해서는 관련부처와 협의를 거쳐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강원 영동의 캠벨 포도, 경북 영천의 MBA 포도, 전북 무주의 머루 등 지역특산 포도를 이용한 와인 생산 인프라가 구축됐으며 대한민국와인축제(영동), 영천 와인투어(영천), 머루와인 동굴체험(무주) 등 농촌관광과 지역축제를 연계해 육성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