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1 (토)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정치

문재인 “임병장 사건, MB 군기확립 기조 때문”

URL복사

‘곰신’들과 토크…“종래엔 모병제로 가고 여성도 병역분담 해야”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은 23일 군(軍) 구타행위 등에 대해 “이명박정부 들어와서 군대의 전투력을 강화하고 군기를 세우는 쪽으로 방향이 바뀌었다. 임병장 사건 등이 그런 영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문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시 마포구 소재 홍익대 인근 한 애니메이션 카페에서 ‘사랑하는 군화가 못한 말, 곰신이 대신합니다’라는 제목의 간담회를 갖고 “참여정부 때 총기 난사사건 등을 계기로 병영문화 개선, 군 인권보호 대책들이 강구됐었다. 군대 기강이나 전투력은 억압으로 생기는 게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임병장 사건 때 추격하는 부대원 가운데 꽤 여러 명한테 실탄을 나눠주지 않고 빈 총으로 추격하게 했다. 막상 위급해지니 실탄을 나눠주는 게 불안한 것”이라며“(미국처럼) 무기체계도 우수하지만 자유분방한 병영생활 속에서 더 큰 단결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병영문화 개선 방안으로 “종래에는 제대로 처우해주면서 모병제로 가야 된다”고 주장했다. 또 “지금 더 필요한 게 병역 자원이 줄어들고 있어서 여성들도 병역을 함께 분담해야 하는 시대”라며 군 성차별 문화 개선을 주장했다.

그는 “앞으로 군을 좀 더 전문직업화 하려고 하면 간부 비율을 높여야 한다”며 “30%가 채 안되는 수준인 군 간부 비율을 앞으로 10년 정도 내에 40%로 올리는 것이 하나의 국방개혁 과제 중 하나”라고 밝혔다.

그는 군의 열악한 의료체계에 대해 “국군통합병원 정도면 고도의 의료기술을 갖춰서 군의관들을 가급적 장기복무 할 수 있게 해야 하는데 군의관 처우가 약하니 자기 의무복무 기간만 지나면 빠져나간다”며 “그런 부분이 우리가 최우선으로, 이제는 국가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군대를 너무 부정적으로만 봐서는 안 된다”며 “군대에서 자살사고가 끊이지 않지만 오히려 일반 사회 자살률이 더 높다. 군대 자살에 신경 쓰는 이유는 가족과 유리돼서 집단생활 하는 환경이 자살을 예방하지 못하는 그런 요소가 되지 않을까 해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가장 힘든 순간을 입대 당시로 꼽으면서 “학교에서 제적당하고 구속됐다가 석방되니까 신체검사도 안 받았는데 바로 입영영장이 기다렸다. 강제징집의 시작이었다”며“그 때 아내가 (저와) 계속 사귀는 게 군대를 잘 견디게 만들었다. 다들 '꽃신'(군인 남자친구와 결실을 맺는 일) 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