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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딸 찾아 나선 최악의 아버지 ,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 ‘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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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나카시마 테츠야(55) 감독의 신작 ‘갈증’은 하드보일드 추적극이다.

딸 ‘가나코’(고마츠 나나)의 행방을 쫓는 형사 출신 아버지(야쿠쇼 코지)의 이야기다. 딸을 찾는 과정에서 몰랐던 진실과 마주치며 엄청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2006)과 ‘고백’(2010) 등으로 주목받은 나카시마 감독은 “생생한 에너지에 휩싸인 아주 강렬한 영화를 만들기를 원했다. ‘갈증’은 충격적이고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호화 출연진이다. ‘셸 위 댄스’(1996)의 야쿠쇼 코지(58)는 이 영화로 올해 시체스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따냈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2003))의 츠마부키 사토시(34), ‘메종 드 히미코’(2005)의 오다기리 조(38)가 열연한다.

데뷔작인 ‘갈증’에서 바로 여주인공을 맡은 고마츠 나나(18)는 순수함과 비밀스러움, 위험성을 동시에 표현해내며 신비로운 팜파탈로 자리매김했다.

조연들도 쟁쟁하다.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2006)의 나카타니 미키(38), ‘킬 빌’(2003)의 구니무라 준(59), ‘두더지’(2013)의 니카이도 후미(20), ‘기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대’(2013)의 하시모토 아이(18) 등이다.

원작소설 ‘갈증’(후카마치 아키오 작)은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 수상작이다. 일본에서 47만부가 팔린 베스트셀러다.

나카시마 감독은 “최근 일본영화 중에서 이렇게까지 나쁜 아버지는 없었다. 추잡한 인간이자 딸에 대한 관심이 조금도 없었던 남자다. 하지만 딸이 실종되자 뒤늦게 딸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최악의 아버지. 사건이 진행될수록 내 심장은 압도됐다. 어느 순간 이 남자에 대한 영화를 만들고 싶어졌다”며 6개월에 걸쳐 시나리오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12월4일 개봉. 청소년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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