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LA 클리퍼스가 간판 스타들의 활약을 앞세워 마이애미 히트를 완파했다.
클리퍼스는 21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아메리칸 에어라인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 크리스 폴과 블레이크 그리핀의 활약을 앞세워 110-93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클리퍼스는 7승째(4패)를 수확했다.
팀 내 간판스타들이 맹활약을 펼쳤다.
폴은 26점을 몰아치고 12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그리핀은 26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 폴과 함께 클리퍼스 승리를 쌍끌이했다.
디안드레 조던과 J.J.레딕은 각각 12득점 11리바운드, 14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마이애미는 간판 스타 드웨인 웨이드가 왼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4경기 연속 결장한 가운데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크리스 보쉬가 28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폴과 그리핀이 버틴 클리퍼스를 넘을 수 없었다.
마이애미는 6패째(6승)를 당해 승률이 5할 밑으로 떨어질 위기에 놓였다.
1쿼터에서 폴(9득점)과 레딕(8득점), 그리핀(8득점)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39점을 몰아친 클리퍼스는 15점만 내주면서 기선을 완전히 제압했다.
클리퍼스는 2쿼터 중반까지 주춤했으나 중반 이후 조던과 그리핀이 덩크슛 세 방을 합작하고 폴이 3점포까지 꽂아넣으면서 56-33까지 달아났다.
3쿼터에서만 각각 12점, 11점을 몰아친 폴과 그리핀 덕에 20점차 이상의 리드를 유지한 클리퍼스는 4쿼터 초반 스펜서 호스와 자말 크로포드가 연달아 3점포를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클리퍼스는 이후 여유있게 경기를 운영해 그대로 승리를 가져왔다.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슬립 트레인 아레나에서는 새크라멘토 킹스가 시카고 불스를 103-88로 물리쳤다.
루디 게이(20득점 7리바운드), 디마커스 커즌스(22득점 14리바운드), 대런 콜리슨(17득점 12어시스트)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 덕에 승리한 새크라멘토는 7승째(5패)를 따냈다.
데릭 로즈가 또다시 부상을 당해 공백을 안은 채 시즌을 치르고 있는 시카고는 4패째(8승)를 당했다.
지미 버틀러가 23득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 NBA 21일 전적
▲LA 클리퍼스 110-93 마이애미
▲새크라멘토 103-88 시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