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미국의 연중 최대 세일 행사가 진행되는 블랙 프라이데이(11월28일)를 앞두고 미국 유통 업계도 본격적인 광고에 나섰다.
유통회사 월마트뿐만 아니라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닷컴, 베스트바이 등도 연말을 맞아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전력투구를 벌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유명한 전자제품 쇼핑몰중 하나인 베스트바이는 2014년 블랙프라이데이 할인품목을 오픈했다. 베스트바이의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판매는 미국 현지시각으로 27일 오후 5시부터 시작해 28일 오후 8시에 마감한다.
국내에 아직 출시되지 않은 애플 '아이패드 에어2'의 경우 100달러 할인된 가격으로 16기가 와이파이 버전은 399달러, 아이패드 미니는 75달러 할인돼 16기가 와이파이 버전이 324.99 달러에 각각 판매된다. 월마트는 아이패드 에어 16기가바이트(GB) 제품을 397달러에 사면, 100달러짜리 기프트카드를 준다.
아마존은 8.9인치 태블릿PC 킨들 파이어 HDX를 40달러 내린 259달러에 판매한다. 에이수스의 12인치 크롬북은 30달러 할인된 199.99달러에 제공된다.
국내 직구족이 가장 관심 깊게 지켜보고 있는 TV는 삼성 UHD(초고화질) 55인치 TV(UN55HU6830FXZA)가 기존가격 1399.99 달러에서 할인돼 899.99달러(약 98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국내 인터넷 최저가가 200만원 초반대라 절반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다.
삼성전자의 HD화질 50인치 스마트 TV의 경우 497달러에 살 수 있다. 출고가에서 252달러가 할인됐다. LG 55인치 TV(55LB5550)은 500달러 미만인 479.99 달러에 진행된다.
이와 더불어 일본 제조사 제품의 경우 파나소닉의 50인치 LED HDTV는 199.99달러에, 샤프의 55인치 LED 스마트 HD TV는 400달러 내린 599.99달러에 판매한다.
이밖에도 베스트바이에서는 비츠바이 닥터드레 SOLO HD On-ear 헤드폰은 90달러 할인된 79.99달러, 삼성 갤럭시탭 프로 8.4인치 16G 모델은 100달러 할인된 199.99달러, 캐논 파워샷 ELPH-340 은 70달러 할인된 129.99달러에 제공한다.
베스트바이의 블랙프라이데이세일은 미국시간 27일부터 본격할인행사에 접어들지만 20일부터 특정 상품별로 핫딜이 진행돼 미리 확인한다면 더욱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한편 해외 직구를 할 때 추가로 드는 비용은 부가세 10%, 배송대행료다. TV의 경우에는 8%의 관세가 따로 붙는다.
국내 배송대행기업 중 하나인 예스쉽 관계자는 "베스트바이는 시작일 뿐, 블랙프라이데이 일주일전인 이번 주 목요일을 기점으로 여러 해외사이트를 통해 엄청난 핫딜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