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네덜란드와 영국의 가금류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네델란드와 영국의 검역당국이 지난 16일(현지시간) 고병원성 AI 발생사실을 발표함에 따라 이들 국가로부터 ▲살아있는 닭·오리·애완조류(앵무새 등)와 ▲가금육(닭고기·오리고기) 등의 수입을 지난 17일부터 전면 금지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번 수입금지 조치는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국내 가금류에 감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검역조치로 안전성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발생지역 여행객들은 축산농가와 가축시장 방문을 자제하고 가축과 접촉하거나 축산물을 가져오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며 "특히 축산업 종사자가 가축질병 발생국가를 여행하는 경우, 축산농장 방문을 자제하고 출입국시에는 공항만 입국장내 동물검역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