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2000년대 중반 프로농구 무대에서 뛰었던 외국인선수 애런 맥기(35)가 돌아온다..
인삼공사는 18일 "외국인선수 C.J 레슬리(23)의 대체 선수로 들어올 맥기에 대한 영입 가승인 신청을 오늘 KBL에 제출할 것이다"고 전했다.
196㎝의 신장을 자랑하는 맥기는 지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3시즌 동안 부산 KTF(現 KT)에서 활약했다. 특히 2006~2007시즌에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했다.
맥기는 힘이 좋은 포워드로 외곽슛을 겸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내외곽에서 모두 안정감 있는 플레이로 높은 기량을 뽐냈다. KBL에서 뛴 3시즌 동안 평균 21.2점 10.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러나 7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면서 세월의 흐름은 막지 못했다. 과거와 같은 운동 능력은 찾아보기 힘들다고 한다.
인삼공사는 드래프트에서 데려온 레슬리가 극도로 부진해 맥기 카드를 꺼냈다. 레슬리는 14경기에 출전해 8.5점 5.2리바운드에 그쳤다. 코트 안에서 서두르고 집중하지 못했다.
7년 만에 돌아오는 맥기가 인삼공사의 구세주가 될지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