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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제' 이상화, 안방에서 월드컵 '금빛 질주'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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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상승세' 박승희도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맞대결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안방에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금빛 질주'를 이어간다.

21~23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는 2014~2015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가 개최된다.

한국에서 스피드스케이팅 국제대회가 열리는 것은 2004년 3월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가 열린 이후 10년8개월만이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에서 천하를 호령하고 있는 이상화는 이번에는 안방에서 '쾌속 질주'를 펼친다.

2014소치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2연패라는 금자탑을 세운 이상화는 지난 주말 일본 오비히로에서 열린 올 시즌 첫 월드컵대회에서 500m 1·2차 레이스를 모두 제패했다.

특히 2차 레이스에서는 37초92를 기록해 2010년 12월 예니 볼프(독일)가 세운 오비히로 메이지 홋카이도-도카치 오벌의 트랙 레코드(38초03)를 다시 쓰며 건재함을 뽐냈다.

2012~2013시즌 월드컵 파이널 2차 레이스부터 ISU 월드컵 10연속 금메달 획득에 성공한 이상화는 안방에서 월드컵 11개 대회 연속 금메달 도전에 나선다.

'쇼트트랙 여왕'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선수로 변신한 박승희(22·화성시청)의 질주 또한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다.

소치올림픽에서 쇼트트랙 2관왕에 오르고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의 전향을 결심한 박승희는 전향 3개월도 되지 않아 태극마크를 달았고, 처음으로 나선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대회에서 잇따라 개인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디비전A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B 1차 레이스에서 39초33의 개인 최고기록으로 2위에 오른 박승희는 이틀 뒤 열린 디비전B 2차 레이스에서 39초05를 기록, 개인 최고기록을 0.28초 앞당기면서 1위를 차지했다.

월드컵 1차 대회에서의 선전으로 박승희는 안방에서 열리는 월드컵 대회부터는 디비전A에서 빙판을 지친다.

남자부에서는 매스스타트를 눈여겨볼 만하다.

매스스타트는 쇼트트랙처럼 여러 선수가 출발선에 나란히 서서 출발한 뒤 16바퀴를 돌아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서대로 순위를 정하는 종목이다. 

소치올림픽까지 매스스타트는 올림픽 종목이 아니었으나 지난 6월 중순 ISU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부터 매스스타트를 정식 종목에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매스스타트의 올림픽 정식 종목 진입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대회에는 매스스타트의 올림픽 종목 진입 적합성을 살펴보기 위해 IOC의 관련 실무자가 방문해 지켜볼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남자 장거리 간판 이승훈(26·대한항공)과 소치올림픽에서 그와 함께 팀추월 은메달을 일군 김철민(22·한국체대)은 모두 쇼트트랙 선수 출신이어서 다소 유리함을 안고 있다.

실제로 월드컵 1차 대회 매스스타트에서 이승훈과 김철민은 각각 금, 은메달을 차지했다.

당시 경기를 생중계한 이규혁 SBS 스포츠 해설위원은 "이승훈과 김철민이 쇼트트랙 선수 출신인 덕분인지 함께 레이스를 하는 선수들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것에 능숙했다. 쇼트트랙에서 하는 작전을 활용하는 모습이었다"고 분석했다.

월드컵 1차 대회에서 아쉬움을 맛본 모태범(25·대한항공)은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500m 1차 레이스에서 14위에 그친 모태범은 1000m에서 레이스 도중 넘어져 최악의 성적을 거뒀으나 16일 열린 500m 2차 레이스에서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소치올림픽을 빛낸 세계적인 빙속 스타들도 대거 한국을 방문한다.

남자 5000m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장거리 황제 '스벤 크라머(네덜란드)와 소치올림픽 여자 3000m·팀추월 금메달을 따내 2관왕에 오른 이리네 뷔스트(네덜란드), 소치올림픽 여자 1000m 금메달리스트 장훙(중국) 등이 이번 대회에서 레이스를 선보인다.

이번 대회에서는 팀 스프린트도 시범종목으로 열릴 전망이다. 아직 확정은 되지 않았으나 대회를 유치한 대한빙상경기연맹은 팀 스프린트 레이스를 진행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팀 스프린트는 3명으로 이뤄진 두 개 팀이 동시에 3바퀴를 도는 종목인데 결승점을 통과한 시간으로 순위를 정한다. 한 바퀴를 돌 때마다 주자가 한 명씩 빠지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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