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영화 '덤 앤 더머2(Dumb and Dumber To)'(감독 바비 패럴리·피터 패럴리)가 개봉 첫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북미 박스오피스 조사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덤 앤 더머2'는 14~16일 3154개 관에서 3805만3000 달러를 벌어들였다.
영화는 로이드(짐 캐리)와 해리(제프 대니얼스)가 20년 만에 함께 여행을 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해리의 옛 연인이 자신의 딸을 낳았다는 이야기를 들은 두 사람이 딸을 찾아 나선다.
'덤 앤 더머2'는 1994년 개봉한 '덤 앤 더머'의 후속작이다. '덤 앤 더머'를 연출했던 바비 패럴리와 피터 패럴리가 20년 만에 속편을 내놓으면서 전작의 주인공이었던 짐 캐리와 제프 대니얼스도 다시 뭉쳤다.
2위는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6(Big Hero 6)(감독 돈 홀·크리스 윌리엄스)'였다. '빅 히어로6'는 3773개 관에서 3601만 달러 수입을 올렸다.
영화는 천재 형제가 개발한 로봇 베이맥스와 친구들이 여섯 명의 히어로가 되는 이야기다. 마야 루돌프, 제임스 크롬월, 앨런 터딕, 다니엘 헤니 등이 목소리 연기를 했다.
국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인터스텔라'(감독 크리스토퍼 놀런)는 북미 박스오피스에서는 3위에 그쳤다. 3561개 관에서 상영, 2919만 달러 수입을 기록했다.
영화는 인류의 새로운 터전을 찾기 위해 우주여행을 떠나는 우주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다크나이트' 시리즈(2005~2012), '인셉션'(2010) '프레스티지'(2006) '메멘토'(2001) 등을 연출한 크리스토퍼 놀런(44) 감독이 연출했다.
매슈 매코너헤이, 앤 해서웨이, 마이클 케인 등이 출연했다.
650만 달러의 '비욘드 더 라이트(Beyond the Lights)'가 4위, 462만5000 달러의 '나를 찾아줘(Gone Girl)'이 5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