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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우리은행장 선임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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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우 현 행장, 다소 우세한 것으로 평가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우리은행 차기 행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

이순우 현 행장이 우세하다고 점쳐지는 가운데 정화영 중국 법인장, 이광구 개인고객본부 부행장, 윤상구 전 우리금융 전무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12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를 구성했다. 이날 구성된 행추위는 차기 행장 선임 절차와 일정 등을 논의하게 된다.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이 이달 초 공식 합병되면서 회장 자리가 없어졌기 때문에 우리은행장은 우리은행을 비롯해 다른 계열사를 대표하는 수장이다.

전직 고위 공무원들이 우리금융지주 및 우리은행 수장으로 선임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세월호 사태 이후 '관피아'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진 데다 KB금융그룹의 경우 관피아가 수장을 맡으면서 큰 내홍을 겪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그래서 우리은행장 후보로는 주로 내부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이순우 현 우리은행장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우리은행 민영화가 진행 중인 과정에서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주장이 나오는 데다 큰 문제 없이 우리은행을 이끌어 왔기 때문이다.

이 행장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상업은행에 입사했다. 우리은행 기업금융 단장과 수석부행장 등을 거쳐 2011년부터 은행장을 맡았다. 2013년부터 최근까지 회장을 겸직하기도 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와는 대구고 선후배 사이다.

우리은행 전·현직 경영진도 유력한 후보군이다.

이광구 부행장은 천안고와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상업은행에 입행했다. 홍콩지점장과 경영기획본부 부행장 등을 지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에 역할을 했다고 알려진 서강금융인회의 멤버이기도 하다.

이순우 행장이 상업은행 출신인 만큼 이번에는 한일은행 출신에게 기회를 주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동건 우리은행 수석부행장은 경북고와 영남대를 나와 한일은행에 입행해 업무지원본부와 여신지원본부 부행장을 지냈다. 올해 초 수석부행장 자리에 오른 인물이다.

정화영 중국법인장은 상주고와 동국대를 졸업해 한일은행에 입행했다. 우리은행 기업개선지원단장과 HR본부장, 우리금융 부사장 등을 지냈다.

윤상구 전 우리금융 전무는 대광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뒤 한일은행에 입행했다. 우리은행 비서팀장과 영업지원본부 부행장, 우리금융 전무 등을 지냈다.

한편 정부는 오는 28일 우리은행 경영권 지분(30%) 매각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다. 현재 우리은행 인수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있는 교보생명 외에는 이렇다 할 만한 인수 후보가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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