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1 (토)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문화

배우 김자옥 폐암으로 별세…향년 63세

URL복사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배우 김자옥이 16일 오전 7시40분께 별세했다. 향년 63세.

김자옥 측 관계자에 따르면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은 김자옥은 최근 암이 재발해 항암 치료를 받아왔다. 지난 13일 저녁 병세가 급속히 악화해 서울성모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사인은 폐암에 따른 합병증이다. 고인은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이 관계자는 "지난 40년 동안 사랑을 받아왔던 고인의 명복을 빌어달라"고 전했다.

빈소는 서울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19일이다. 장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008년 4월 종합검진을 받은 김자옥은 대장암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수술 경과가 좋아 그해 5월부터 SBS 드라마 '워킹맘'에 출연하는 등 연기자 활동을 이어갔다.

김씨는 '워킹맘' 제작발표회에서 "회복이 빠르다. 몸에서 나쁜 것이 빠져서 그런지 지금 상태가 좋다. 처음에 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 제가 너무 게을렀다는 생각을 했다. 일만 하고 건강을 안 챙겼다"고 말하기도 했다.

1951년 부산에서 김상화 시인의 3녀로 태어난 고인은 MBC TV 공채 탤런트 2기로 연기를 시작했다. 1970년대 초 (서울중앙방송) KBS로 활동무대를 옮겨 '신부일기' 등에서 톡톡 튀는 신세대 여성의 모습을 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심청전' '한중록'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도 인정 받았다.

1975년 작가 김수현의 드라마 '수선화'에 출연,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최우수연기상을 거머쥐면서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듬해 변장호 감독의 '보통여자'로 같은 시상식 영화부문 여자최우수연기상도 받았다.

이후 1970년대 말부터 영화 'O양의 아파트', '영아의 고백', '지붕위의 남자' 등 출연한 영화마다 관객들이 몰리며 '흥행 배우'로 떠올랐다. 아시아 영화제 우수배우상도 수상했다.

당시 한혜숙, 김영애와 함께 브라운관을 누비며 안방극장의 스타로도 자리매김했다.

1980년 가수 최백호와 결혼했으나 1983년 성격 차이로 이혼했다. 이듬해 팝 보컬 그룹 '금과 은' 보컬리스트 오승근(63)과 재혼했다.

1996년은 김자옥의 연예 인생에 전화점이었다. 평소 친분이 있던 가수 태진아의 권유로 가수로 데뷔하기도 했다. 당시 발표한 앨범 '공주는 외로워'는 앨범 판매량 60만장을 넘기며 '공주 신드롬'을 일으켰다.

그는 지난해 SBS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 출연했다. 이어 지난 1월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누나'에서 특유의 밝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