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 조가 중국오픈 2연패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세계랭킹 1위 이용대-유연성 조는 13일 중국 푸저우 하이샤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14 중국오픈 배드민턴대회 남자복식 16강전에서 세계랭킹 35위 대니 바와 크리스난타-차윗 트리야차트 조(싱가포르)를 2-0(21-13 21-16)으로 제압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정상을 밟았던 두 선수는 무난히 8강에 안착하며 2연패 달성의 청신호를 켰다.
경기는 36분 만에 마무리됐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1세트를 21-13으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한 뒤 2세트에서도 상대 추격을 16점으로 막고 승리를 확정했다.
고성현-신백철(이상 김천시청) 조도 마즈 콘라드 페테르센-마즈 피에레르 콜딩 조(덴마크)를 2-1(22-20 19-21 21-19)로 꺾고 16강전을 통과했다.
두 선수는 세트 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 중반 10-13까지 끌려갔지만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뒤집기에 성공했다.
여자복식 장예나(김천시청)-유해원(화순군청) 조는 1번시드를 받은 탕진화-바오이신 조(중국)가 경기 도중 기권해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반면 엄혜원(MG새마을금고)-정경은(KGC인삼공사) 조는 미사키 마츠토모-아캬카 다카하시 조(일본)에 막혀 중도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