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오승환 2년 연속 구원왕 차지하고 ML 진출 노린다

URL복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끝판대장'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의 2015시즌은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만드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2013시즌을 마치고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한 오승환이 한신과 계약할 당시 일본에서의 2년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오승환도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의지를 그다지 숨기지는 않았다. 언젠가는 더 큰 무대에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해왔다.

13일 서울 중구 소공동의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오승환은 내년까지 한신에서 뛴 후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고 싶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오승환은 "많은 한국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있다. 야구 팬들도 메이저리그에 관심이 많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내년까지 한신과 계약이 되어 있는 상태다. 한신이 도전의 끝은 아니라고 말해왔다"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드러냈다.

때문에 내년 시즌은 오승환에게 한층 중요할 전망이다. 

"지금보다 더 큰 꿈을 갖고 있으니 내년에는 더 좋은 소식을 들려드리겠다"고 말한데서 그가 2015시즌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느낄 수 있다.

올 시즌을 보내면서 시행착오를 겪은 만큼 내년 시즌에는 적응을 완벽히 끝마치고 한층 나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오승환은 "시즌 초반에 힘든 부분이 있었다. 야구장 안에서는 똑같았고, 팀이 배려해줘 금방 적응했다. 하지만 야구 외적으로는 힘든 부분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를 둘러싼 환경이 쉽지 않은 부분이었다. 음식과 팀의 이동 방식 등이 오승환에게 힘든 부분으로 다가왔다. 

오승환은 "일본 음식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매일 먹어야 하니 쉽지 않았다. 정신적으로는 막상 부딪히니 힘든 부분이 많았다"며 "처음이어서 생소한 것이 많았다. 문화적으로도 야구장 라커룸에서 선수들이 움직이는 것이 다른 점이 있었다. 이동하는 것도 달랐다. 팀 버스를 타지 않고, 경기 당일에 이동해야 했다. 그것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힘든 상황에서도 오승환은 올해 정규시즌 64경기에 등판해 39세이브(2승4패)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했다. 센트럴리그 구원왕도 품에 안았다.

그는 선동열 전 KIA 타이거즈 감독이 가지고 있는 한국인 투수 일본프로야구 최다 세이브 기록(38세이브)을 넘어섰다. 일본프로야구 외국인 선수 데뷔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36세이브)도 넘어섰다.

그는 "그런 부분을 이겨냈다는 것, 성과를 냈다는 것에 대해 스스로 만족을 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부상없이 한 시즌을 마친 것을 좋게 생각하고 있다. 내년 시즌에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보완해야 할 점도 있다"고 말하면서도 한층 발전할 수 있는 내년을 만들겠다고 다짐한 오승환이 내건 목표는 2년 연속 구원왕과 0점대 평균자책점, 블론세이브 최소화 등이다.

오승환은 "39세이브라는 성적은 좋은 기록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안에 4패와 6번의 블론세이브가 있다. 아쉬운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 최소한의 블론세이브를 하는 것이 목표다. 일본에서도 0점대 방어율도 해보고 싶다. 2년 연속 세이브 타이틀도 목표로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오승환은 "올 시즌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상대로 두 번의 블론세이브를 했다. 기억에 많이 남는다. 그러나 피하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다. 내년에는 그 팀을 상대로 블론세이브를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단국대병원, 최첨단 로봇수술 시스템 ‘다빈치 Xi’ 본격 가동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은 암 수술의 정밀성과 환자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최첨단 로봇수술 장비 ‘다빈치 Xi(Da Vinci Xi)’를 도입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병원은 지난 16일, 건강검진을 통해 7cm 크기의 자궁근종과 심한 빈혈이 확인된 48세 여성 환자에게 다빈치 Xi를 이용한 자궁전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첫 로봇수술을 완료했다. 같은 날 난소낭종절제술, 이어 18일에는 자궁선근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궁전절제술도 연이어 실시했다. 오는 23일에는 담낭절제술이 예정되어 있어, 단국대병원은 로봇수술의 적용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단국대병원은 지난해 로봇수술장비 도입 이후 류재욱 부원장을 중심으로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외과, 이비인후과 등 다양한 진료과 의료진과 전담 코디네이터로 구성된 ‘로봇수술센터’를 갖추고 다수의 시뮬레이션 교육, 연수 및 수술 리허설을 통해 수술 준비와 숙련도를 높여왔다. ‘다빈치 Xi’는 최소침습적 수술 방식으로, 환자의 몸에 작은 구멍을 내고 4개의 로봇팔을 삽입한 뒤 의사가 콘솔을 통해 원격으로 수술을 조정하는 자동화 로봇수술 시스템이다. 고해상도

문화

더보기
음악극 ‘수상한 제삿날’... ‘유년의 추억’, ‘꿈’, ‘기억’으로 이어진 3부작의 완성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하지 못한 안녕, 잊고 있던 그리움을 기억하는 가족 이야기. 음악극 ‘수상한 제삿날’이 오는 8월, 강동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유년의 추억’, ‘꿈’, ‘기억’이라는 주제로 이어진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의 ‘수상한 3부작’을 마무리하는 완성작으로, 보이지 않는 기억을 잇는 제사의 풍경을 통해 가족과 삶의 의미를 따뜻하게 되새긴다. ‘수상한 제삿날’은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가 선보여 온 생애 주기별 창작 공연 시리즈 ‘수상한 3부작’을 완성하는 작품이다. 외갓집에 맡겨진 어린 남매의 시선으로 유년기의 기억을 그린 ‘수상한 외갓집’, 40대 여성예술가들의 현실과 꿈을 담은 ‘수상한 놀이터’에 이어, 이번 공연은 ‘기억’을 키워드로 해 삶과 죽음, 세대와 세대를 잇는 ‘기억의 꽃밭’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수상한 외갓집’에서 손주들을 돌보던 집 지킴이 귀신들이 이번에는 아내의 제사상을 혼자 차리는 할아버지 곁을 지킨다. 그리고 그 제사상 앞에는 외갓집으로 가출한 사춘기 손녀 ‘연이’가 함께 앉는다. 할아버지가 평생 아내를 위해 가꾼 꽃밭은, 세월이 흘러 ‘기억의 유산’이 돼 남겨진 가족을 위로하고 사라진 시절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