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위창수(42·테일러메이드)가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위창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 컨트리 클럽(파72·735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5위에 올랐다.
올 시즌 자신의 첫 번째 대회인 CIMB클래식에서 공동 39위에 그쳤던 위창수는 부진을 만회하며 상위권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위창수는 출발 두 번째 홀인 11번홀에서 이글을 솎아내며 호성적을 예고했다. 14번과 15번홀 연속 버디로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은 조금 아쉬웠다. 위창수는 버디와 보기 3개씩을 맞바꾸며 더이상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존허(23)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27위 그룹을 형성했고 양용은(42·KB금융그룹)과 박성준(28)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69위에 자리했다.
일몰로 15명의 선수들이 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선두는 세바스티안 카펠렌(덴마크)에게 돌아갔다. 카펠렌은 버디 8개, 보기 1개로 공동 2위 그룹을 2타차로 따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