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가수 겸 배우 비·그룹 'f(x)' 멤버 크리스탈 주연의 SBS TV 수목 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가 쓸쓸하게 퇴장했다.
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6일 밤 방송된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마지막회인 16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5.5%를 기록했다. 지난 9월16일 1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8.2%였다. 이 수치가 최고시청률이다.
드라마는 방송 전부터 톱스타인 비와 크리스탈의 만남으로 주목 받았다. 그러나 정작 뚜껑을 열자 진부한 전개로 시청자의 호응을 얻지 못했다.
불의의 교통사고로 죽은 애인의 동생 '세나'를 사랑하게 되는 '현욱'의 이야기로 기존 드라마들과 차별점이 없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비가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 연예기획사 AnA 대표인 현욱을, 크리스탈이 세나를 연기했다. 톱스타만으로는 드라마가 성공할 수 없다는 또 다른 사례가 됐다.
이날 같은 시간대 방송된 MBC TV '미스터백'과 KBS 2TV '아이언맨'의 전국 기준 시청률은 13.9%와 4%로 집계됐다.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후속으로는 사회부 기자의 삶을 통해 청춘을 그리는 '피노키오'가 방송된다. 탤런트 이종석, 박신혜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