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메이저리그(MLB)에서 뛰고 있는 일본인 투수 와다 쓰요시(33)가 시카고 컵스와의 계약을 1년 연장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등 외신들은 4일(한국시간) 와다가 컵스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컵스 구단은 계약 조건을 밝히지 않겠다고 발표했지만 ESPN은 소식통을 인용해 400만 달러(약 43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9시즌 동안 활약한 와다는 2011년 12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하고 미국에 진출했다.
2012년 5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와다는 좀처럼 빅리그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고, 결국 2013년 11월 볼티모어에서 방출됐다.
와다는 올해 1월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다시 한 번 빅리그 도전에 나섰다.
올 시즌을 컵스 산하 트리플A에서 시작한 와다는 지난 7월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는데 성공했다. 그는 올해 13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4패 평균자책점 3.25의 성적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