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꿈의 무대'로 향하기 위한 김광현(26·SK)의 행보가 막을 올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 SK 와이번스의 요청에 따라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에 김광현의 포스팅 요청 내용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MLB 사무국은 서류 검토를 마친 뒤 이상이 없다면 30개 구단에 김광현의 포스팅 사실을 공시한다.
공시가 시작되면 김광현에게 관심이 있는 구단은 희망 응찰액을 적어 MLB 사무국으로 제출하게 된다. 마감은 주말을 제외한 나흘이다.
MLB 사무국은 이 응찰액을 KBO를 통해 SK로 통보한다. SK는 나흘 안에 수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때 SK는 어느 팀이 금액을 적었는지 알 수 없다. 수용 여부는 오로지 금액만으로만 판단할 수 있다.
SK가 최고 응찰액을 수용하면 김광현은 이 구단과 30일 간 개인 협상을 실시할 수 있다. 만일 SK가 응찰액을 수용하지 않으면 미국행은 불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