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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기신' 인하대, 추첨으로 야구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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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행운의 추첨으로 전국체전 야구 4강에 올랐던 남자 일반부의 인하대학교가 또 한 번의 '뽑기' 능력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인천 대표 인하대는 2일 제주종합경기장 야구장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야구 남자 일반부 전북 대표 원광대와의 준결승에서 5-4 추첨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전국체전의 경우 빡빡한 일정탓에 경기를 진행할 수 없는 상태가 되면 일정을 연기하지 않고 추첨으로 승부를 가린다. 대표자 회의를 통해 추첨 여부를 결정한다.

모든 종목이 전국체전 참가요강에 따라 경기를 진행하는데, 우천시에 대비한 규정을 둔 종목은 야구가 유일하다.

야구의 참가요강에는 '날씨나 경기장 사정으로 경기를 할 수 없을 경우 추첨으로 승부를 결정하며, 결승전에 한해 공동우승으로 한다'고 명시돼 있다.

나머지 종목들은 별도의 규정이 없어 중단 후 경기를 이어가거나 순연을 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31일에도 일반부와 고등부 예선 6경기 가운데 4경기를 추첨을 통해 승자를 가렸다. 일반부의 건국대·동국대·인하대가, 고등부의 야탑고가 추첨을 통해 승리를 챙겼다.

이날 새벽부터 제주 지역에 내린 많은 양의 비로 인해 경기를 제대로 치를 수 없는 상황이었다. 대회 운영부는 대표자 회의를 통해 추첨을 결정했다.

인하대는 살 떨리는 추첨 과정에서 원광대를 5-4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추첨은 '승' 또는 '패'가 적힌 종이 봉투 18개를 양팀에서 각각 9명의 선수가 나와 번갈아 하나를 뽑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승을 뽑으면 1점, 패를 뽑으면 0점이 된다.

양팀의 3번째 선수까지 제비뽑기를 마친 결과 1-3으로 뒤지고 있던 인하대는 4번째 선수가 '승'을 뽑아 따라잡기 시작했다.

원광대 선수가 좀처럼 '승'을 뽑지 못하고 있던 사이 인하대 6번, 7번째 선수가 각각 '승'이 적힌 종이를 뽑아 4-3의 상황이 됐다.

원광대의 8번째 선수가 1점을 보태 4-4 동점이 된 상황. 양팀의 마지막 선수들에 의해 희비가 엇갈렸다. 인하대 9번은 승을 뽑은 반면, 원광대 9번은 패를 뽑아 인하대가 극적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도 우천으로 인해 경기를 하지 못하면 규정에 따라 공동 우승 처리가 된다. 8강부터 2경기 연속 추첨승을 거두고 올라온 인하대가 결승도 치르지 않고 우승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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