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LG전자의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 부문 영업이익이 약 5년만에 최대 실적을 거뒀다.
LG전자는 3분기(7~9월) 실적 발표를 통해 MC 부문이 매출 4조2470억원, 영업이익 167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MC사업본부의 매출액은 2009년 3분기(4조3843억원)이후 5년 만에 분기 매출 4조원대를 회복했다. 전략 스마트폰 'G3'를 비롯한 'G시리즈', 'L시리즈III'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 전 분기 대비 17% 늘었다.
영업이익도 2009년 3분기(3844억원)이래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마케팅 투자가 증가했지만 판매 호조 및 원가 경쟁력 확보로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95% 증가했다.
MC사업본부는 3분기 168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지난 2분기에 기록한 스마트폰 분기 최대 판매기록(1450만대)을 갱신했다. 3분기 LTE폰 판매량도 2011년 5월 첫 LTE폰 출시 이후 분기 사상 최대인 650만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