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임권택(78) 감독이 싱가포르국제영화제에서 '평생 공로상'을 받는다.
제25회 싱가포르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29일 올해 신설한 '평생 공로상' 수상자가 임 감독이라고 발표했다.
조직위원회는 임권택 감독을 '두만강아 잘 있거라'(1962)를 시작으로 52년 동안 영화 100편 이상을 만든 한국 현대 영화의 거장이라고 소개하면서 영화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해 '평생 공로상' 수상자로 뽑았다고 설명했다.
임권택 감독은 2002년 제55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상을 받았고 2005년 제5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는 명예황금곰상을 거머쥐며 세계적인 거장으로 인정받았다.
싱가포르영화제 임권택 감독 특별전에서는 '만다라'(1981)와 '안개마을'(1982), 신작 '화장'이 상영될 예정이다.
한편 싱가포르국제영호제는 12월4~14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