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비상대책위원이 28일 고(故)신해철의 안타까운 사망에 애도를 표했다.
문 비대위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제가 아는 신해철씨는 불합리한 것에 앞서서 당당하게 맞서는 용기를 가진, 멋진 사람이었다”며 “대선 때 유세하러 가는 곳마다 울려퍼지던 ‘그대에게’의 벅찬 음악은 제게는 평생의 고마움이다”며 고인이 된 가수 신해철씨를 추모했다.
문 비대위원은 전날(27일)“아침마다 신해철씨가 깨어났는지 검색하게 된다”며 “저와 같은 수많은 사람들의 간절한 마음이 닿아 빨리 털고 일어나길 기도한다”고 쾌유를 기원하기도 했다.
문 비대위원은 지난 2012년 대선 후보 당시 신해철씨의 곡 ‘그대에게’를 후보등장 음악으로 사용했다. 이 곡은 한번도 선거용으로 사용되지 않았지만 당시 문 후보의 멘토단에 합류한 탁현민 성공회대 겸임교수의 거듭된 요청으로 허락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7일 장협착 수술을 받은 신해철은 입·퇴원을 반복하다 22일 심정지로 서울아산병원에서 응급수술을 받고 입원했다. 합병증 등으로 장절제와 유착박리 수술을 받았으나 5일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다 끝내 저산소 허혈성 뇌 손상으로 안타깝게 사망했다. 빈소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31일 오전 9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