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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AM "이번엔 노래보다 음악을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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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우연히 다시 나타나 주라/ 잊혀져 갈 그대 모습 가득히 담을 수 있게/ 따스한 봄볕처럼 처음처럼 다시/내게.'('나타나 주라')

그룹 '2AM'이 정식 발매에 앞서 들려준 정규 3집 '레츠 토크(Let's Talk)' 타이틀곡 '나타나 주라'는 2AM의 장기가 고스란히 담긴 곡이다. '발라드 돌'의 가창력은 여전했고 '죽어도 못 보내' '이 노래' 등에서 선보였던 감정 전달력은 배가 됐다. 

그럼에도 "이어폰이나 좋은 스피커로 들으셨으면 더 좋았을 텐데"라며 아쉬워한다. 밤을 새워 숙제를 했으니 제대로 검사해 달라는 투다. 

"노래가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멤버들이 참여해 만든 앨범 자체를 인정받고 싶어요. 앨범 재킷, 뮤직비디오, 앨범의 테마, 구성, 자작곡 등 모든 면에 참여했거든요."(임슬옹) "예전에는 좋은 멜로디, 잘 부르는 노래로 어필했다면 이번에는 들으시는 분들이 노래보다는 음악을 들어주셨으면 해요."(이창민)

팬들에 대한 부채감이 숙제였다. 지난해 11월 미니앨범 '녹턴'을 발표했지만 멤버 정진운(23)의 부상으로 정상적으로 활동하지 못한 까닭이다. 각 멤버는 예능 프로그램, 뮤지컬 출연 등으로 분주한 와중에도 무대와 팬들을 그리워했다. 

"1년만에 다시 활동을 시작하는 거라 기대 반, 설렘 반이에요."(조권) "2013년 3월 발표한 '어느 봄날'을 마지막 앨범으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오랜만에 발표하는 앨범인만큼 무언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죠."(이창민)

사실 2AM은 화려한 퍼포먼스나 빼어난 외모가 아닌 실력을 콘셉트로 탄생한 그룹이다. 숙제가 없어도 예습과 복습을 게을리 할 수 없는 배경이다. 

"같은 소속사 '원더걸스' '2PM'이 잘 나갈 때 저희는 어떤 길로 가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죠. 발라드 콘셉트 아이돌이 1등 하기 위해서는 열심히 하는 거 말고는 달리 방법이 없었어요."(임슬옹)

이는 '2AM'이 '믿고 듣는 음악'을 완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 동시에 7년차 그룹이 이렇다 할 잡음과 스캔들 없이 활동을 이어가는 데도 한몫 했다. 

"하나 하나 노력하면서 일궈왔던 오늘이기 때문에 이를 무너뜨릴 일을 할 수가 없어요."(임슬옹) "멤버 4명이 힘을 합쳐서 힘든 일과 설움을 이겨냈다는 이미지가 있어요. 그런 감정이 저희를 돈독하게 만들었던 거 같아요."(조권)

30일 발표하는 정규 3집으로 부채감을 일정 부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JYP 역사상 가장 많은 곡"을 받아 추린 앨범으로 '나타나 주라'를 비롯해 모두 14곡이 실린다. 

"검토한 곡들 중에서 타이틀곡으로 선정되지 않은 좋은 곡들은 다른 가수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사용되기도 하는데 이번에는 타이틀곡으로 검토됐던 곡들 모두가 수록됐어요. 앨범 전체를 듣는 재미가 있을 겁니다."(이창민) 

27일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42)이 만든 '오늘따라'를 선공개하며 분위기를 띄운다. 임슬옹(27)은 "가수들끼리는 다수의 실력파 가수들이 앨범을 발표한 10월에 이겨야 올해 1등이라는 말을 한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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