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니혼햄 파이터즈를 꺾고 일본시리즈에 진출했다.
소프트뱅크는 20일 일본 후쿠오카현의 야후돔에서 열린 2014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6전 4선승제) 파이널스테이지 6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1승 어드밴티지를 안고 시리즈에 임한 소프트뱅크는 2차전을 이기며 기선을 제압했다. 2,3차전을 내리 져 궁지에 몰린 소프트뱅크는 4차전을 승리한 후 5차전을 패해 6차전 혈투 끝에 일본시리즈행 티켓을 따냈다.
소프트뱅크는 2011년 이후 3년 만에 일본 제패를 노리게 됐다. 소프트뱅크는 25일 한신 타이거즈와 일본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이날 이대호는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리즈 타율은 4할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결정적인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꾸준한 모습으로 팀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후 일본시리즈로 견인했다. 특히 6차전에서 3-0으로 앞선 8회말 쐐기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승리에 일조했다.
이대호와 한신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32)과의 한국인 맞대결을 벌일 가능성도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