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브라질 축구대표팀 출신 디에고 코스타(26·첼시)가 스페인으로 귀화한 뒤 대표팀 첫 골을 신고했다.
코스타는 13일(한국시간) 룩셈부르크의 스타드 조시 바르텔에서 열린 2016유럽선수권대회(이하 유로2016) C조 예선 3차전 룩셈부르크와의 경기에서 후반 22분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스페인은 전반 27분 다비드 실바(28·맨체스터시티), 전반 42분 파코 알카세르(21·발렌시아), 후반 43분 후안 베르나트(21·바이에른뮌헨) 등의 골을 보태 룩셈부르크를 4-0으로 완파했다.
지난 10일 슬로바키아와의 C조 2차전에서 1-2로 덜미를 잡혀 충격에 빠졌던 스페인은 이날 룩셈부르크에 완승을 거두며 패배의 아픔을 씻어냈다.
코스타는 팀이 3-0으로 앞서던 후반 22분 문전 근처에 있던 세르히오 부스케츠(26·바르셀로나)의 슈팅성 패스를 받아 오른쪽 골망을 갈랐다.
브라질 국가대표를 지내다가 2014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스페인으로 귀화한 코스타는 지난 2014년 5월5일 이탈리아와의 평가전을 시작으로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를 포함 8경기 만에 골맛을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