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전북현대가 울산현대와의 '현대家 더비'에서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12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31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24분 터진 카이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8경기 연속 무패(5승3무) 행진을 달린 전북(18승8무5패·승점 62)은 선두 자리를 더욱 확고히 했다. 2위 수원삼성(승점 57)과의 승점을 5점 차로 벌렸다.
울산(11승8무12패·승점 41)은 3연패를 기록하며 7위에 머물렀다. 6위 전남드래곤즈(승점 44)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며 스플릿 라운드 상위그룹(1~6위) 진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친 전북은 단 한골로 승리를 챙겼다. 후반 24분 이재명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카이오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부산아이파크는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벌어진 제주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1로 신승했다. 1-1로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던 후반 25분 임상협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승점 3점을 더한 부산(6승11무14패·승점 29)은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10위로 두 계단 뛰어올랐다.
제주(12승11무8패·승점 47)는 순위 변화 없이 4위를 유지했다. 부산전 무패 행진은 8경기에서 끝이 났다.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1라운드 12일 경기 결과
전북 1 (0-0 1-0) 0 울산
▲득점 = 카이오(후 24분·전북)
부산 2 (1-0 1-1) 1 제주
▲득점 = 파그너(전 8분), 임상협(후 25분·이상 부산), 드로겟(후 14분·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