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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중세 속 모비스· LG· SK 3강 유지될 듯…다크호스는 동부·KCC<전문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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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오는 11일 개막하는 2014~2015 KCC 프로농구에 대해 전문가들은 백중세 속 기존 3강 체제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울산 모비스와 준우승팀 창원 LG는 여전히 안정적인 기량을 지닌 팀으로 평가를 받았다. 다만 모비스의 경우 외국인 선수 로드 벤슨의 퇴출이 불안 요소로 지적됐다. 

3강 체제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 SK 역시 선수 구성원에 큰 변화 없이 한층 짜임새 있는 농구를 펼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다크호스로는 외국인 선수 데이비드 사이먼과 앤서니 리처드슨을 영입한 원주 동부와 하승진이 복귀한 전주 KCC를 꼽았다. 

'농구 춘추전국시대'를 예상하는 가운데 6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두고 고양 오리온스, 안양 KGC인삼공사, 인천 전자랜드, 부산 KT, 서울 삼성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봤다.

▲조성원 KBS 해설위원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모비스와 준우승팀 LG가 이번에도 1·2위를 다툴 것으로 보인다.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는 SK도 건재하다. KT와 전자랜드는 워낙 벤치 멤버의 힘이 좋아서 충분히 6강 안에 들 수 있을 것 같다. 오리온스와 KGC인삼공사의 경우 시즌 돌입 후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오리온스는 신인 드래프트에서 이승현이라는 대어를 건졌지만 그가 팀에 얼마나 빨리 녹아드느냐가 문제다. KGC인삼공사는 2014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병역 혜택을 받은 오세근이 합류하며 전력이 급상승했다. 다만 벤치 싸움에서 다른 팀에 비해 무게가 떨어진다. 주전 멤버는 좋지만 벤치의 선수층이 얇을 경우 시즌 장기 레이스 도중 한 번 분위기가 꺾이면 쉽게 극복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다크호스는 KCC와 동부다. KCC의 경우 드숀 심스라는 좋은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고 하승진과 김태술도 있다. 확실히 지난 시즌보다는 좋아졌다. 동부 역시 외국인 선수의 능력이 상당히 뛰어난 것으로 알고 있다. 

▲박건연 MBC 해설위원 

올 시즌은 정말 백중세인 것 같다. 농구 춘추전국시대라고 말하고 싶다. 그래도 최종적인 성적은 지난해와 비슷한 순으로 나올 것 같다. 가장 안정된 팀은 LG다. 김종규가 아시안게임을 통해 급성장했고 팀 구성원에도 변화가 거의 없다. 모비스 역시 강팀이다. 그러나 벤슨이 갑자기 퇴출되는 바람에 전체적인 팀 분위기가 조금은 가라앉았을 것으로 본다. SK는 여전히 막강하다. 4강에 근접할 수 있는 팀은 오리온스와 KCC다. 오리온스는 드래프트 1순위 이승현의 합류로 팀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KCC는 하승진이 가세하며 강력한 전력을 꾸리게 됐다. KGC인삼공사는 다소 주춤하는 분위기였는데 오세근이 병역 특혜를 받으며 힘을 낼 수 있게 됐다. 올 시즌 가장 주목해야 할 팀은 동부다. 한마디로 농구판의 변수가 될 팀이다. 동부는 약팀도 될 수 있고 강팀도 될 수 있다. 일단 멤버는 괜찮다. 사이먼과 리처드슨은 모두 뛰어난 외국인 선수이고 윤호영도 플레이가 안정적이다. 김주성이 어떤 역할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아무리 노장이라고 해도 김주성이 팀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50% 이상이라고 생각한다. 그의 체력이 어디까지 버텨주느냐에 따라 동부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수도 하위권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 

▲김태환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LG, SK, 모비스 3강은 거의 비슷하게 나갈 것이라고 본다. 다만 모비스의 경우 벤슨의 퇴출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4위를 바라볼 수 있는 팀은 동부다. 외국인 선수 2명이 모두 뛰어나고 김주성과 윤호영도 괜찮다. 다크호스가 될 팀이다. 나머지 6강 팀은 예측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KT와 전자랜드는 6강 단골손님이다. 독특한 팀 컬러를 갖고 꾸준함을 보이고 있다. 주춤했던 KCC와 KC인삼공사는 각각 하승진과 오세근이 팀으로 복귀하며 중위권 이상의 전력을 갖추게 됐다. 오리온스는 드래프트에서 이승현을 뽑으며 신흥세력으로 떠올랐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두고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이라 본다. 

▲박수교 SBS 스포츠 해설위원 

미디어데이에서 각 팀 감독들이 얘기했듯 올 시즌 남자 농구는 상향 평준화됐다. 성적을 예측하기가 정말 어렵다. 그럼에도 우승 후보를 꼽자면 가장 안정감 있는 LG와 SK를 택하겠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모비스는 4강까지는 가능하지만 우승은 힘들다고 본다. 외국인 선수 벤슨이 퇴출된 것이 결정적이다. 다만 아시안게임 우승을 이끈 유재학 감독의 전술이 변수다. 그가 힘든 상황 속에서 팀을 어떻게 꾸려 나갈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동부는 다크호스다. 유능한 외국인 선수가 들어왔다. 간판 김주성의 체력이 얼마나 버텨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전자랜드도 6강 안에는 충분히 들 수 있을 것이다. 돌아온 테렌스 레더의 컨디션이 상당히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리온스는 이승현, KGC인삼공사는 오세근이 각각 합류하지만 외국인 선수의 힘이 부족해 보인다. KCC는 멤버가 괜찮다. 그러나 김민구가 사고로 빠졌고 김태술도 몸상태가 안 좋다. 하승진이 복귀하지만 시즌 초반부터 제 실력을 발휘하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팀이 정상 괘도에 오르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KT는 꾸준하게 6강에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올해는 큰 특징이 없어서 약체로 평가될 수 있다. 삼성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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