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명량대첩'을 소재로 한 영화 '명량'의 제작자 김한민 감독이 명량대첩 축제장을 찾는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진도대교 일원에서 열리는 명량대첩축제에 김 감독이 참석키로 했다.
김 감독은 순천 출신으로 우리나라 사극영화를 대표하는 '최종병기 활'과 '명량'을 제작했다.
명량은 누적 관람객 1760만명으로 국내 흥행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는 신기록으로 '이순신 리더십' 돌풍을 일으켰다.
김 감독은 축제기간인 10일 저녁에 영화 명량이 상영되는 진도 군내초등학교 체육관을 찾아 감사인사와 함께 명량을 제작하게 된 배경과 과정 등을 설명한다.
11일에는 명량해전 출정식과 해전 재현 현장에서 이낙연 전남지사로부터 명량대첩축제 홍보대사 위촉패를 받고 축제 홍보에 나선다.
송영종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김 감독이 축제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돼 명량대첩축제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축제뿐 아니라 우리 지역이 영화에 많이 노출돼 매력있는 관광상품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협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영화 명량 제작 당시 제작사인 ㈜빅스톤픽처스와 지원협약을 체결하고 촬영 세트장 설치비 일부와 공유수면 사용허가 등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