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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새정치연합, 유가족 ‘세월호法 합의’ 반발에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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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유가족 손잡고 가겠다” 달래기 시도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여야가 진통끝에 합의한 세월호특별법과 관련해 유가족들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이 다소 곤혹스런 모습이다. 유가족들이 야당이 약속을 어겼다며 이번 합의안으로 진상규명은 어렵다고 강조하자 새정치연합은 1일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을 약속하며 유가족 달래기에 나섰다.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법. 세월호특별법”이라며 “그 법이 참 슬프게 타결됐다. 이 땅에서 약자의 서러움과 눈물을 닦아 주는일이 이렇게도 힘든것인지…”라고 답답한 심경을 전했다.

박지원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승적 차원에서 이해를 바란다”며 “새정치연합 비대위가 간담회를 통해 일단 막힌 것은 뚫고 국회를 이 이상 공전시킬 수 없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다만“끝까지 유가족의 손을 잡고 가겠다”며 약속했다.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서 “유가족들이 이 합의안을 동의하지 않는다는 발표에 대해서는 심정적으로 이해가 된다”며“어쨌든 유가족이 특검후보를 추천하는 데 있어서 참여하도록 하고 법안을 최종적으로 완성하는 단계에서 유가족의 뜻이 충분히 반영이 되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정애 대변인 역시 이날 브리핑에서“어제 합의는 끝이 아니고 시작을 선언한 것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며 “앞으로 특검후보 추천 과정에서 유가족 참여를 최대한 보장하고, 유가족과 국민을 위해, 시대적 사명인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대책 수립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의 호소와 약속에도 불구하고 유가족들의 반발은 거세지고 있다.

박주민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변호사는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어제 합의안으로는 진상규명을 위해서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고 정치적인 독립성을 견지한 검사가 탄생될 수 없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이 가족들에게 했던 약속을 어겼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변호사는 “정부를 책임지는 여당은 어떻게 보면 이번 참사에 있어서 책임을 져야 될 부분이 있다”며 “이것(참사에 책임있는 여당이 특검후보군 형성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합의안)을 통해선 정치적인, 독립성을 가진 특별검사가 만들어지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김성실 세월호 가족대책위 부위원장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박영선 원내대표가 말하길 여야와 유가족이 합의한 특검으로 하는 걸로 얘기를 들었다”며 “그런데 (가족을 배제한 내용으로) 알아서 (합의)해버렸으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도 조금 황당했다”고 비판했다.

김 부위원장은 “6개월이 넘도록 이렇게 노숙을 해 가면서 울어가면서 빌어가면서 그렇게 해도 안 해 주는 새누리당이 그렇게 추후 논의를 한다고 해서 유가족의 참여가 이뤄질까”라고 반문하며 “세월호특별법을 다시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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