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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송광용 靑 교육문화수석 사직…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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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만에 사퇴…“학교로 돌아간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송광용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임명 3개월 만인 20일 사직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순방을 위한 출국 전 “송 수석이 최근 사표를 제출해 오늘 사표가 수리됐다”고 밝혔다. 송 수석이 사표를 낸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민 대변인은 “(송 수석이) 학교로 돌아간다고 했다”고만 전했다.

송 수석은 한국초등교육학회 회장과 제14대 서울교대 총장, 한국교육행정학회 회장, 한국교원교육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지난 6월12일 3기 청와대 참모진 개편에서 교육문화수석으로 내정됐다.

송 수석은 비슷한 시기에 내정된 2기 내각의 김명수 전 교육부 장관 후보자 및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과 마찬가지로 논문 관련 시비가 일어 구설에 올랐다. 박 대통령이 교육정책 전문가로 발탁했지만 논문 가로채기 및 중복게재 논란 등의 자질시비가 끊이지 않았다.

송 수석이 교육행정학회에 2004년 12월 발표한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도입과정에서 교육부와 전교조의 갈등 상황 분석'이란 논문은 같은해 8월 김모씨가 송 수석에게 석사논문으로 제출했던 'NEIS 도입과정에서 교육부와 전교조의 갈등 분석'과 제목과 내용이 상당부분 유사했다.

또 2005년 4월 발표한 '원격교육을 통한 초등교원연수 개별화 방안' 논문은 2004년 송 수석이 심사를 맡았던 서울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 황모씨의 논문과 제목 및 내용이 상당 부분 일치한다는 사실이 언론보도를 통해 드러났다.

하지만 송 수석은 제1저자로 자신의 이름을 올리고 원저작자로 볼 수 있는 김씨와 황씨의 이름은 제2저자로 기재해 논문 가로채기란 비판을 들었다. 학계에서 제1저자는 100%의 연구실적을 인정받는 반면 제2저자는 50% 이하만을 인정받는다.

이 밖에 송 수석이 1981년부터 2006년까지 발표한 논문 30편 중 3편이 다른 학술지에 거의 그대로 실렸다는 보도가 나와 '자기표절' 논란까지 불거졌다.

그럼에도 박 대통령은 6월23일 송 수석에게 임명장을 수여해 논문 관련 시비를 눈감아주고 청와대 개편을 밀어붙였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당시 송 수석은 “제자의 요청에 따라 제1저자로 기재된 것일 뿐 표절의 의도는 없었다”며 논문 가로채기 논란을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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