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인천아시안게임이 안전하고, 성공되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인천아시안게임은 45개국 회원들이 전부 참여하는 대회라서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접견은 19일 인천아시안게임 개회식 참석차 방한한 바흐 위원장의 요청에 따라 마련됐다. 바흐 위원장은 지난해 11월에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국 정상에 대한 예방 차원에서 청와를 방문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 7월에 방한하셨을 때 뵈려고 했는데 사전에 계획돼 있던 일정 때문에 성사가 안 돼 아쉽게 생각한다”며 바흐 위원장의 방한을 환영했다.
또 바흐 위원장과 함께 방문한 크리스토프 두비 IOC 올림픽대회 수석국장에게 “얼마 전에 승진하셨다는데 늦었지만 축하드린다”고 인사했다.
바흐 위원장은 박 대통령의 환대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내일은 안심하시면서 (인천아시안게임의) 개막식을 기대하셔도 될 것 같다”며 “우리로서는 아름다운 한국에서 2018년에 펼쳐질 더욱 더 큰 행사(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해서 고대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접견에는 IOC측에서 구닐라 린드버그 평창동계올림픽 IOC 조정위원장도 자리를 함께 했으며 우리 측에서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조양호 평창동계 올림픽조직위원장이 배석했다.